요즘 피카츄 띠부씰이 MZ세대들에게 열풍이죠? 뉴스에도 나올 만큼 그 열풍이 대단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전같았으면 '다 큰 어른이 왜 피카츄 띠부씰을 모으는가' 하면서 한 소리를 들었겠지만 요즘 MZ세대들은 그런 시선은 신경쓰지 않습니다.
일단 피카츄 띠부씰 열풍에 대해 논하기 전에 MZ세대의 특성에 대해서 간단하게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1. MZ세대의 특징
이 세대는 무언가 예전 세대와는 다르다고 합니다. 예전 세대와는 달리 남들 눈치를 덜 보고 자기가 옳다고 믿는 것은 옳다고 주장하며 자신의 신념대로 행동하려고 하죠. 그렇기 때문에 직장에서도 출근 시간 인정 범위와 칼퇴의 인정 범위에 대해서도 반문을 제기하는 등 기존의 관습을 그대로 따르려고 하지 않습니다.
또한 레트로, 복고풍, 아날로그를 좋아합니다. 디지털 시대에 태어나고 자라면서 스마트폰, 개인 PC 등 온갖 디지털 기기로 둘러쌓여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러니하게도 예전의 것들을 그리워한다는 것이죠. 심지어는 그 시대에 살지도 않았으나 알 수 없는 향수를 느끼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요즘의 트렌드는 레트로나 2000년대의 스타일을 재해석한 Y2K 스타일 등이 유행이죠.
MZ세대는 짤과 같은 하나의 밈을 좋아하기도 하며 또한 부캐라는 캐릭터를 설정하는 것을 좋아하기도 합니다. 즉 사람은 한 명인데 여러 개의 자아를 가진 것처럼, 여러 개의 캐릭터를 표현할 수 있다는 거죠. 그래서 피식대학, 빵송국과 같이 한 명의 개그맨이 마치 다른 사람인 것처럼 연기하거나 노래를 하는 그런 유튜브 채널과 기획에 열광합니다.
2. 피카츄 띠부씰의 열풍의 이유
자 그러면 왜 이러한 요즘 세대가 피카츄 띠부씰에 열광을 할까요? 정답은 나와 있죠. 바로 90년대에 태어나고 자랐기 때문에, 그 때 어렸을 때 보았던 피카츄 만화를 그리워하는 것입니다. 그 때 어린 시절을 보냈던 20대, 30대들은 어느 새 소비력이 있는 어른으로 성장했고, 자신의 돈을 피카츄 띠부씰에 쓰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갖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 혹은 자신의 신념이 맞는 것이라면 주저하지 않고 돈을 쓰는 것입니다.
피카츄 띠부씰은 포켓몬 빵에 들어있고, 편의점에서 살 수 있습니다. 피카츄 라이츄 파이리 꼬부기 등등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포켓몬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사실 이 포켓몬 마케팅은 꼭 이번 피카츄 띠부씰에서만 나타난건 아닌데요. 불과 몇 년전부터 유행이 되었던 VR 게임인 '포켓몬고'라는 게임 역시 대 유행을 시켰죠. 그 때도 사람들은 너도 나도 할 것없이 길거리에서 조차 핸드폰을 켜고 포켓몬을 잡으려고 안달이 났었습니다.
피카츄 띠부씰은 빵을 사야 얻을 수 있는데, 이것이 인기가 많아지면서 편의점에서는 다 품절이 되는 사태도 발생했습니다. 따라서 사람들은 여러 경로로 이것을 얻곤 하는데요,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매를 하거나 당근 마켓으로 거래를 하거나, 지인을 통해 얻는 등 다양하게 얻고 있습니다. 아니면 편의점 주인에게 언제 빵이 들어오는지 물어보거나요. 아참, 빵의 가격은 그렇게 비싸지 않습니다.
혹은 스티커만 따로 구매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중고 거래로 이루어지는 데, 이럴 때는 가격이 50배 이상도 넘게 올라간다고도 합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전문적으로 빵을 많이 사놓고 스티커만 판매하는 것입니다. 문득 그 많은 빵을 다 어떻게 처리할지 궁금해지네요.
맛도 다양하다고 합니다. 초코맛 롤케이크, 망고 컵케이크, 딸기 크림빵, 딸기 카스타드 빵, 핫소스 빵 등 해당 캐릭터의 성격에 맞게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습니다. 피카츄 띠부씰과 상관없이 맛이 좋아서 인기가 있기도 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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